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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한 달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별 특색을 살려 독서의 즐거움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하고, 지역사회와의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책과 도서관에 대한 관심을 넓히며 독서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의정부도서관길 스탬프 투어(의정부시 도서관) △서로의 결을 어루만지는 달(과학 도서관) △우리가 만들어가는 컬렉션(미술 도서관) △음악으로 공감하는 9월(음악도서관) △EPL Express: Express yourself(영어 도서관) △시민 참여형 독서 이벤트(가재울도서관) 등이 대표적이다.
'의정부도서관길 스탬프 투어'는 9월 한 달간 5곳의 의정부시 공공도서관(과학·미술·음악·영어·가재울도서관)과 도서관 주변 걷기 좋은 길 5곳을 연계해 진행하는 체험형 독서문화 진흥 행사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의정부형 스마트라이프 앱 '모두의 러너'를 통해 의정부도서관길을 걷고, 책을 읽으며 10개의 스탬프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과학도서관은 오는 13일 제48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그 개와 혁명'의 예소연 작가 북토크 '사랑과 결함-우리가 껴안고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30일에는 지역 내 독서동아리 '도시락'과 협업해 '틈만 나면'의 이순옥 작가 북토크 '나로 산다는 것은'을 진행한다.
미술도서관은 '사서컬렉션'을 확장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책을 추천하고 만들어가는 '2025 시민컬렉션'을 운영한다. 누구나 도서관 내 비치된 도서 추천서를 작성해 14일까지 안내데스크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도서는 추천자의 이름 및 추천 이유와 함께 10월 시민컬렉션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음악도서관은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4회에 걸쳐 작사가 안영주와 함께 가사쓰기 워크숍 '작사공감'을 벌인다. 청년층 대상의 음악창작 활동으로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나만의 가사로 창작해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어도서관은 21일 '당신의 영어는 커리어가 된다'의 저자 박인영의 영어 특강 '영어를 나만의 무기로 바꾸는 법'을 진행해 실천 가능한 영어 학습 전략과 영어 글쓰기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가재울도서관은 △숨겨진 사서 추천 도서를 찾아 대출하면 특별한 보물을 제공하는 '재울이네 보물찾기' △사서가 주제별로 엄선한 도서 패키지 'What's in My Pack?' △이용자가 뽑은 인상 깊은 문장을 전시하는 '마음 속 문장 수집가' △연체자 해방의 날 등 시민의 독서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김동근 시장은 "9월 독서의 달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독서로 마음의 위로와 즐거움을 얻고, 도서관이 열린 문화 공간으로서 시민 삶 속에 깊이 스며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