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공장 증설로 총 생산능력(CAPA)이 37억6000만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자사주 처분 역시 향후 추가 공장 투자를 염두한 조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19일 중국 공장 생산라인을 6개에서 8개로 늘리는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완공 시점은 2027년 1월로 변동이 없으며, 총 투자금액은 건축비 절감 효과로 기존 2014억원에서 2072억원으로 소폭 확대됐다. 더불어 보유 중이던 1027억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을 처분하기로 공시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인스턴트 라면 시장은 한국의 8배 규모"라며 "특히 비국물 라면 선호도가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추가 증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는 "중국 외 지역에서도 삼양식품 제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자사주 처분은 해외 수요 확대를 대응하기 위한 추가 공장 투자 가능성을 염두한 조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