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원 조직지도부장 복귀, 해당 사건 영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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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에 따르면 이번 연합회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석 하에 평양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 회부된 피의자는 박희철 인민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으로 권력 남용, 부정부패, 부정축재, 뇌물수수, 매관매직 등의 혐의 등으로 형벌이 내려졌다. 북한은 구체적인 형벌 수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통신은 "(박희철은) 심복, 아첨군들을 중요직제들에 배치하면서 당의 유일적령군체계확립에 저해를 줬다"며 "극대량의 국가자금과 물자, 살림집들을 약취하고 그것을 부화방탕한 생활에 탕진하면서 당의 령군방침관철을 사사건건 태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희철의 부정부패는 위험성과 해독성에 있어 상상을 초월하는 '특대형범죄'"라며 "엄격한 반부패투쟁의 결과로써 우리 군대는 군사정치 지도주 내에 남아 있는 독소 들을 적시에 제거하고 자기의 전투적 위상을 보다 일신시킬 수 있는 힘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도 이 자리에서 "당과 인민이 경멸하는 부정축재를 억제, 적발, 제거해야 할 중임과 권한이 부여된 책임적인 직위에 있는 자가 그 권한을 사리사욕의 무기로 도용하고 부정부패의 주모자로 등장한 데 이 사건의 본질이 있다"며 각 단위의 규율, 조사 관련 부문에 주의를 환기할 것을 강조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간부대열의 정예화를 위한 조직사상적 공세, 부정부패를 뿌리 빼기 위한 법적 투쟁의 강도를 부단히 높여나가려는 당중앙위원회의 엄숙한 입장을 천명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당·정·군 연합회의의 형식으로 박희철을 처벌한 것은 군의 뿌리깊은 비리를 바로잡는 과정을 온 국가적 본보기로 보이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특히 "당의 유일적령군체계확립에 저해를 줬다"는 대목은 박희철의 죄질이 사적 이익 및 경제적 범죄에 국한하지 않고 정치적 문제까지 닿아있음을 시사한다는 평가다.
당 조직지도부장에서 물러났던 조용원이 최근 다시 복귀한 데에도 이번 사건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