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해양경찰(해경)이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패전일을 하루 앞두고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 인근을 순찰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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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해경선. 14일에는 메이산함 편대가 댜오위다오 인근을 순찰했다./환추스바오(環球時報).
중국 해경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웨이신微信) 계정을 통해 "이날 해경 메이산(梅山)함 편대가 우리 댜오위다오 및 그 부속 도서 영해에서 권리 수호 순찰 항해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중국 해경이 법에 따라 진행한 권리 수호 순찰 활동이다"라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은 중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댜오위다오 인근을 순찰하거나 해당 해역에 진입한 일본 어선을 퇴거시켰다는 내용 등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일본의 2차대전 패전일인 15일을 하루 앞둔 사실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과 대립각을 전례 없이 세우고 있는 중국은 이번 2차대전 패전일을 앞두고 일본 731부대와 관련한 폭로 증언을 추가로 공개하는 등 일본에 대한 비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산하 방송사 CGTN(중국국제TV네트워크)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5부작 '댜오위다오: 파도 아래 숨겨진 진상'을 전 세계에 방영하기도 했다. 일본에 그야말로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