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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가 국회에 일정 연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18일로 예상됐던 한·미 간 양해각서(MOU) 최종 서명 일정도 함께 순연될 예정이다.
16일 산업부는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예정된 대미 투자 프로젝트 관련 보고를 연기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후 국회와의 일정 조율을 거쳐 오는 22일 보고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다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고가 미뤄진 배경에는 투자 프로젝트의 세부 조건을 둘러싼 한·미 간 막판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를 비롯해 원전과 가스복합화력발전 등 에너지 프로젝트를 놓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알래스카 LNG의 경우 한국 측의 참여 방식과 투자 규모, 사업의 상업적 합리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거론된다. 정부는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성과 투자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참여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전 분야에서도 미국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와 향후 사업 참여 방식을 놓고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회에 대미 투자 협상 보고 연기를 요청한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연기 사유는 협상이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