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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출발한 ‘악프2’, ‘슈마갤’ 제치고 연휴 극장가 휩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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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6. 04. 30. 10:01

개봉 첫날 15만 관람 '악프2',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 작성
예매율에서는 '슈마갤'이 36.4%로 '악프2' 제치고 선두 질주
연휴 기간중 타깃 관객층 선택 여부로 흥행 결과 좌우될 듯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20년만에 돌아온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개봉 첫날인 지난 29일 하루동안 15만여 명을 불러모아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세우면서 연휴 극장가 석권을 노리고 있다./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년만에 돌아와 기세 좋게 출발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연휴 극장가 석권을 노리고 있지만, 녹록지 않아 보인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갤럭시'가 예매율 선두를 달리며 관객몰이 경쟁을 예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3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마는…'은 개봉일인 전날 하루동안 15만769명을 불러모아, 함께 공개된 '슈퍼…'(6만439명)를 큰 폭으로 제치면서 일일 박스오피스 1위로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악마는…'의 이 같은 관객수는 '왕과 사는 남자'(11만7783명)와 '휴민트'(11만6740명), '프로젝트 헤일메리'(7만6003명), '살목지'(8만9911명) 등 올해 앞서 공개됐던 국내외 화제작들의 개봉일 성적을 모두 뛰어넘은 수치로, 2026년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에 해당된다.

그러나 노동절에서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5월 초 연휴 극장가의 결과 예측이 가능한 예매율 순위에서는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같은 날 오전 9시 기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예매율 순위에서 '슈퍼…'가 36.4%(17만4048명)로 1위를 질주하고 있어서다. '악마는…'는 27.1%(12만6885명)로 2위에 올랐고, '살목지'와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각각 11.4%(5만4691명)와 5.7%(2만6960명)로 뒤를 잇고 있다.

슈퍼 마리오 갤럭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갤럭시'가 가족 단위 관객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예매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상영 첫날의 성적만 놓고 보면 향후 '악마는…'의 절대적인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지만, '슈퍼…'의 선전이 수치로 예고되고 있는 까닭은 연휴 기간 극장가를 찾을 타깃 관객층의 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 '슈퍼…'는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관객들이 대거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악마는…'은 주요 관객층인 20대 후반에서 40대 초중반 여성 관객들이 계절적 영향으로 극장 나들이보다는 국내외 여행 등을 선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1편 개봉 이후 강산이 두 번 바뀌고 나서야 제작된 '악마는…'은 매체 환경의 변화로 경영난에 처한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와 베테랑 저널리스트로 성장한 '앤디'(앤 해서웨이)가 다시 만나 위기를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명의 인기 게임을 두 번째로 스크린에 옮긴 '슈퍼…'는 배관공 출신의 형제 영웅 '마리오'(크리스 프랫)와 '루이지'(찰리 데이)가 '푸파'(잭 블랙) 부자에 맞서 은하계를 구해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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