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CCTV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의 한 쇼핑몰에서 수족관을 관람하던 6세 어린이가 상어에게 손을 물려 부상을 입은 데 이어, 25일에도 한 성인 남성이 같은 곳에서 상어에게 손을 물리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이 어린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오른손 검지와 새끼 손가락이 5cm 가량 찢어지고 골절되는 등 모두 9 군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쇼핑몰 측은 어린이의 치료 비용을 전액 지불했지만, “치료 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 소지를 따져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쇼핑몰 측의 입장은 ‘수족관 물에 손을 넣지 말라는 경고’가 크게 표시돼 있고 직원들이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다소 억울한 면이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책임 소지는 ‘관람객이 스스로 손을 물에 넣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는 말인데, 당시 녹화된 폐쇄회로 영상으로는 어린이가 스스로 손을 물에 넣었는지 판단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5일, 한 성인 남성이 또 다시 상어에게 손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쇼핑몰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곳곳에 경고 표시를 붙이고, 물에 손을 넣지말라고 안내방송을 하는 등 안전조치를 강화했음에도 다시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이 남성의 경우, 폐쇄회로 영상을 통해 ‘스스로’ 손을 물에 넣는 모습이 확인됐지만, 쇼핑몰도 더 이상 책임 소지만을 따지기가 어려워졌다. 이에 쇼핑몰 측은 “고객에 대한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에서 이 남성의 치료비를 전액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사고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사고가 반복되면 쇼핑몰 이미지도 추락할텐데,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게 우선이 아닌가”라는 의견과 함께 “상어가 뛰어올라서 손을 물 리는 없다. 손을 물에 집어넣은 관람객도 책임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