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Tim Cook) 애플 최고경영자가 중국 상하이에서 직접 애플워치를 찍고 대중교통수단에 탑승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당시 모습이 찍힌 사진을 놓고 중국 네티즌들이 결제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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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상하이 황푸강 페리 탑승을 위해 애플페이 결제를 시도하는 모습 / 사진 = 바이두
9일, 상하이 시위원회 지도자 등과의 회의에 참석 차 상하이를 방문한 쿡은, 황푸강(黃浦江)을 건너는 상하이 페리를 타고 배 위에서도 교류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 페리를 탑승할 때 직접 자신의 애플워치를 이용해 결제를 하고 개표구를 통과하는 모습이 사진에 잡혔는데, 작은 실수를 한 것이 중국 네티즌들의 눈에 포착됐다.
중국 매체들은 웨이보(微博) 등에 올라온 네티즌의 의견을 근거로, 쿡이 일반 개표구가 아닌 자전거전용 개표구를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전거 요금을 결제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이 부분은 영문 안내가 없어 벌어진 일로, 해외여행을 온 애플 최고경영자의 귀여운 실수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기회를 놓칠세라, “쿡이 결제에 실패하고 동전을 내고 들어갔다”, “역시 돈이 많아서 미국 지하철을 안 타본 모양이다”라며 근거 없는 말을 퍼뜨리는 악플러와 매체들도 나타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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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개표구를 통과하고 있다 / 사진 = 바이두
일부의 괜한 비난에도, 쿡은 웨이보에 페리 위에서 중국 사진작가 등과 교류한 사진을 올리며, ‘더더욱 발전하는 상하이’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또, 리창(李强) 상하이 시위원회 서기를 만난 자리에서는 “상하이에 대한 투자 규모와 범위를 확대해,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는 애플페이(Apple pay)를 통한 지하철과 페리 등의 대중교통수단 결제가 가능하다. 앱을 열거나 QR코드를 스캔할 필요 없이 애플워치나 아이폰을 그대로 개표구에 찍으면 돼, 이전 스마트폰 결제방식에 비해 많이 편리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