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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남녀 클래식 듀오 무대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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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9. 02. 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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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기모바-티베르기엥, 김봄소리-블레하츠 듀오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이브라기모바(왼쪽)와 피아니스트 티베르기엥.
바이올리니스트 이브라기모바(왼쪽)와 피아니스트 티베르기엥./제공=LG아트센터
바이올린과 피아노 음색의 하모니를 만끽할 수 있는 클래식 듀오 공연이 잇달아 펼쳐진다.

러시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알리나 이브라기모바와 프랑스 피아니스트 세드릭 티베르기엥,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폴란드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가 듀오 공연의 주인공들이다.

우선 이브라기모바와 테베르기엥 듀오는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3곡)을 연주한다.

작년 영국 런던 위그모어홀에서 연주해 호평 받은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2005년 영국 BBC ‘뉴 제너레이션 아티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난 인연으로 듀오를 결성했다.

이후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음악 전곡,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등 굵직한 녹음 및 연주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앙상블을 다져왔다.

이들은 각자 솔리스트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브라기모바는 화려한 콩쿠르 수상경력 없이도 차근차근 무대경력을 쌓아왔다. 존 엘리엇 가디너, 파보 예르비 등 유명 지휘자들과 협연했으며 영국 하이페리온 레이블에서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레퍼토리를 녹음하기도 했다.

파리 음악원에서 공부한 티베르기엥은 1998년 롱 티보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솔리스트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고 있으며 음악뿐 아니라 현대 무용과 연극 등 다른 장르에도 관심이 많다.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왼쪽)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왼쪽)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제공=크레디아
김봄소리와 블레하츠는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듀오 공연을 연다.

이들은 작년 폴란드에서 열린 듀오 콘서트가 전석 매진되며 스타성을 이미 입증한 바 있다.

블레하츠는 2016년 10월 폴란드에서 열린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 출전한 김봄소리의 연주를 듣고 직접 이메일로 ‘러브콜’을 보냈고, 역시 그의 팬이었던 김봄소리가 이에 응하면서 이들의 인연이 시작됐다.

김봄소리는 당시 콩쿠르에서 2위에 올랐는데 ‘1위보다는 탁월했다’는 논쟁적 평가가 잇따랐을 정도로 인상적인 연주를 펼쳤다.

블레하츠 역시 폴란드 작곡가 쇼팽의 작품으로 경연을 펼치는 쇼팽 콩쿠르에서 1975년 명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이후 30년 만에 배출된 폴란드 출신 우승자로 유명세를 떨친 연주자다.

당시 임동민-동혁 형제가 공동 3위에 올라 국내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다.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24번 F장조,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A장조, 드뷔시 바이올린 소나타 G단조, 시마노프스키 바이올린 소나타 D단조 등을 선보인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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