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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김병종의 ‘송화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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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9. 03. 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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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김병종
송화분분(160.3x119.5cm 혼합재료에 먹과 채색 2017)
“분분히 날리는 송홧가루를 볼 때면 정신마저 아득해지는 때가 있다. 그 아득함을 그려낼 수 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김병종 작가의 말이다. 그는 봄날이 되면 흩날리는 송홧가루를 화폭에 그대로 담았다.

작가에게 송홧가루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시작을 뜻하면서도 끝을 의미한다. 또한 ‘근원’을 뜻함과 동시에 세상에 남아 있는 ‘넋’을 상징하기도 한다. 즉 작가는 바람에 흩날리는 송홧가루를 새로운 시작을 품은 ‘씨앗’이라는 근원에, 그리고 명을 다해 바람을 따라 세상을 떠도는 넋에 비유한 것이다.

닥종이 위에 흩뿌려진 송홧가루와 물감의 질감, 더불어 작가 특유의 소박한 형상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한국적인 정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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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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