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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몽골·중국 순방 마무리…미세먼지·독립운동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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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19. 03. 3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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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중국과 협력하기로, 구체적 내용은 없어
독립운동 유적지 방문,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신북방정책·신남방정책 추진 노력도
리커창 중국 총리와 악수하는 이낙연 총리<YONHAP NO-2108>
이낙연 국무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28일 중국 보아오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보아오 포럼’ 연차총회 개막식에서 악수하고 있다./연합
이낙연 국무총리가 5박 6일간의 몽골·중국 순방을 마치고 30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총리의 이번 순방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해결을 위한 환경 외교와 독립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는 보훈 외교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선 27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총리급 대화에서는 처음으로 미세먼지를 언급하고 중국이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회담은 구체적인 해결책은 제시되지 않은 채 미세먼지가 양국 모두에게 시급한 문제임을 강조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미세먼지에 대한 중국 책임론은 거론되지 않은 가운데 리 총리는 환경 문제에 관련해 우리와 협력해 나가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 총리는 중국에 앞서 방문한 몽골에서도 환경 외교를 펼쳤다. 이 총리는 26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와 회담을 갖고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국경을 넘은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몽골 대기오염 개선 사업에 우리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해줄 것도 몽골 측에 요청했다.

이 총리의 이번 몽골·중국 순방은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는 보훈 외교에서 더 빛이 났다는 평가다. 26일 몽골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이태준 선생 기념 공원을 방문한 이 총리는 다음날 보아오포럼 참석을 위해 하이난으로 이동한 후 29일 다시 충칭으로 넘어가는 강행군을 펼쳤다.

충칭에서 이 총리는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기념식에 참석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이 총리는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복원에 협조한 중국에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대표 유적지인 충칭이 한·중 경제 협력의 새로운 무대로 거듭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이 총리는 지난 1일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둘러보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이 지금의 대한민국에 계승됐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그 영광스러운 뿌리를 자랑스럽게 기억합니다’는 글을 방명록에 적었다. 또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초청해 간담회도 개최했다.

이밖에도 이 총리는 순방 기간 신북방정책·신남방정책 추진을 위한 외교적 노력도 기울였다. 신북방정책 주요 대상국인 몽골에서 할트마긴 바툴가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협력을 폭넓게 논의했으며, 보아오포럼 중에는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만나 신남방정책 기조 하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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