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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석 코레일 사장 “OSJD, 남북철도 연결 확고하게 지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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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9. 04. 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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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차 OSJD사장단회의 기자간담회
손병석 코레일 사장 "북한 불참, 남북철도 논의 미뤄져 아쉽다"
쇼즈다 의장 "남북철도, 반드시 연결해야"
제 34차 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회의
제 34차 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회의.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 겸 34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 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회의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회원국 모두가 남북철도 연결과 한국의 대륙철도 진출에 대해 확고하게 지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KORAIL) 사장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34차 OSJD 사장단회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손 사장은 다만 “모두가 바라던 북한 철도 대표와 남북철도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OSJD는 유럽과 아시아간 국제철도 운행을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로 ‘대륙철도의 UN총회’로 불린다. 러시아, 중국, 북한을 비롯해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29개국 정부 및 철도 운영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와 OSJD는 이번 회의에 북한을 공식 초청했으나 회의 전날까지 참석여부에 대한 답이 없었고 결국 불참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한 후 처음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회의 슬로건은 ‘평화로! 번영으로!(Toward the Future of Peace and Prosperity)’다. 특히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남북철도 연결과 함께 러시아, 몽골, 중국, 유럽으로 잇는 대륙철도 시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북한의 불참으로 회의 기간 남북·대륙철도 연결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북한은 그동안 OSJD 사장단회의에 매번 참석해왔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인해 대외정비를 위해 불참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번 회의에 북한이 불참해 남북철도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게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손 사장은 “북한이 남북철도와 관련해 OSJD회의에서는 발언이 자제되어온 거 같지만 남북정상회담에서 수차례 의지를 표명한 바 있고 지난해 우리가 정회원으로 가입 할 때 북한이 강력하게 지지발언을 했다”고 강조했다.

인사말하는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YONHAP NO-5935>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손 사장은 “국제정치적 상황의 풍향계에 우리가 예민하게 영향 받을수밖에 없는 것을 인정하지만 전체 큰 흐름으로 볼 때 남북철도 연결은 시간 문제”라며 “남북대륙철도 연결은 실질적인 수요와 필요에 기인하는 것이어서 반드시 필요하고 결국 그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타데우쉬 쇼즈다 OSJD의장은 남북 대륙철도 연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쇼즈다 의장은 “우선적으로 열차가 연결되면 화물운송이 개시되는데 화물운송 분야는 한국에서 중국, 러시아에 이어 유럽까지 온다”며 “한국과 일본, 베트남 항구의 해상 운송은 40~45일 걸리는데 남북대륙철도가 연결되면 유럽까지 14~5일이면 온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입장에서도 삼성, LG 등 한국산 제품이 인기인데 양질의 제품을 기존 45일이 아닌 14일 만에 받는다면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사장은 회의 의제와 관련해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 대표단은 대륙철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총 15개 의제를 논의했다”며 “주요 의제는 철도운영 효율화를 위한 규정개정과 회원국 간 기술 표준화, 정보시스템 연계 분야”라고 설명했다.

손 사장은 또 “코레일은 대한민국 철도운영 회사로서 남북대륙철도 연결과 관련, 북한 철도 운영 파악과 여객과 화물운송 관련 정부 협정 등 실무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대륙철도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코레일은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 등 각국 철도회사와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부터 철도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러시아철도공사와 남·북·러 간 철도화물정보 연계방안 연구과제의 수행방안을 구체화했다. 폴란드철도공사와 서울역-바르샤바역 간 자매결연을 맺고 공동연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성과를 거뒀다. OSJD 사장단회의회의는 12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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