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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김 지사의 항소심 3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는 재판부가 지난 17일 김 지사의 보석을 허가한 후 처음 열리는 재판이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된 김 지사는 도지사 업무에 집중하면서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깨기 위해 주력할 전망이다.
재판부는 이날 양측이 신청한 증거와 증인 등을 검토하고 향후 심리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 측은 1심이 신빙성이 부족한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의 진술을 너무 쉽게 믿어줬다며 공모 의혹을 깨겠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로그기록 등을 통해 김씨 일당의 진술 내용이 물리적으로 성립할 수 없다는 점을 증명하겠다는 것이다.
반대로 특검 측은 드루킹 일당이 내놓은 진술이 큰 틀에서는 일치하는 이상 공모 관계는 성립된다고 주장한다.
양 측의 입장이 이처럼 극명히 갈리면서 증인 채택에서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재판부는 도정을 챙겨야 하는 김 지사의 입장을 반영해 재판을 매달 2·4번째 주 목요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김 지사는 거주지인 창원에서 약 300㎞ 떨어진 서울을 오가며 재판을 받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