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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포르투갈 총리와 회담...경제·과학 분야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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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19. 05. 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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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한-포르투갈 총리<YONHAP NO-1116>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현지시간) 경유지인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연합
이낙연 국무총리는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와 만나 경제, 과학 분야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총리는 3일(현지시간) 쿠웨이트 방문을 마친 후 콜롬비아로 가는 길에 경유지인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코스타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한국 국무총리가 포르투갈을 방문한 것은 13년만으로 이번 회담은 포르투갈 측이 요청해 이뤄졌다.

이 총리는 회담에서 “코스타 총리 취임 이후 최근 포르투갈 경제가 안정되고 성장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포르투갈 기업의 한국 투자와 우리 기업의 포르투갈 투자 등 양국의 경제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스타 총리는 “한국 자동차에 대한 애정이 많다”며 “한국 기업들이 포르투갈의 자동차 부품과 기술개발에 더 많이 투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이 총리는 “자동차 분야 기술과 관련해 한국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포르투갈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이 총리는 “우리나라 전자정부가 유엔으로부터 최상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포르투갈도 전자정부 쪽에 관심이 있으면 상호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스타 총리는 “포르투갈은 우주와 심해 연구 관련 센터를 설치하려고 한다”며 “나노 센터와 관련해서도 한국과 기술을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총리는 “지구를 가장 넓게 개발한 포르투갈이 가장 높은 우주, 가장 깊은 심해, 가장 작은 나노까지 하려고 하느냐”고 농담을 건네며 “우리의 첨단기술이 어우러지면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 코스타 총리는 우리 측에 포르투갈 농산물의 대(對)한국 수출 협조와 함께, 내년 6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국제 해양 콘퍼런스’에 한국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마르셀루 허벨루 드 소우자 포르투갈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포르투갈 방문을 희망 한다는 초청 의사도 밝혔다. 한반도 평화에 대해선 변함없는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코스타 총리는 7월 중하순에 공식 방한해 이 총리와 다시 회담을 갖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회담 후 리스본 시내 호텔에서 동포, 지상사 대표와 만찬 간담회를 갖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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