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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에서 부서지고 흩어지는 색채의 반복은 삶의 고답적인 관념까지 초월한 듯 보인다.
관람자는 2m 가까이 되는 대형 캔버스에 우선 압도당하고 이후에는 화폭에서 발견되는 수많은 감흥에 매료된다.
작가는 ‘페인팅’과 ‘네온’이라는 서로 다른 질료를 사용함으로써 공생과 상생의 의미를 보여준다.
그림 안에 떠도는 수많은 붓자국은 작가의 삶을 반영한 은유와도 같다. 흩어지고 부서지는 붓질의 반복은 관람객의 시선을 표류 상태로 떠돌게 하지만, 승려가 석장으로 땅을 내려찍듯이 네온은 화폭을 일순간 정지상태로 만든다.
갤러리 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