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시신 1구 수습, 실종자 7명 남아
헬기·드론, 탐지견 투입해 수색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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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당국과 우리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허블레아니호의 와이어 결속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인양을 시작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유도 와이어 연결 작업과 유실 방지 작업을 완료한 상태”라며 “본 와이어 연결작업이 수월하게 진행되면 선체 인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본 와이어로 선체 4곳을 묶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본 와이어는 22㎜ 짜리 강선 6개를 합친 형태로 굵기가 비교적 굵어, 강 바닥 상태에 따라 이를 배 밑으로 통과시키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본와이어 연결이 마무리 되면 인양 자체는 4시간 정도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크레인 ‘클라크 아담’의 후크(연결고리)가 한 개밖에 없어 선체의 균형을 유지하고 파손을 막는 일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속대응팀은 선체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 요원들을 선체 내부로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하기 위해 바지선 옆쪽으로 수상 부교를 준비해 놨다. 요원들은 먼저 선장 조타실부터 시작해 갑판과 선미 순으로 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실종자가 발견되면 대기 중인 경비정에 의해 병원으로 옮기는 등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속대응팀은 다뉴브강 인근 수색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8일 저녁에는 사고 지점에서 약 22㎞ 떨어진 곳에서 20대 한국인 여성의 시체 1구를 수습했다. 이로써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한국인 33명 중 사고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7명으로 줄었다.
현재 공중 수색에는 헬기와 드론이 투입되고 있으며, 헝가리와 독일 민간단체에 지원한 탐지견 7마리도 동원돼 강변 지역 등을 수색하고 있다.
아울러 사망자가 상당수 발견됨에 따라 장례와 운구 절차도 진행 되고 있다. 일부 사망자에 대해선 화장이 끝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속대응팀은 현지에서 필요한 증명 서류 등 행정 절차와 관련해 사고자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
헝가리 당국은 사고원인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헝가리 당국은 사고 목격자 60여 명의 진술을 확보했고, 크루즈선 승무원 등 230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했다. 다만 헝가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가해 선박의 선장이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책임 규명 등에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