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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이날 개막한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 중인 강 장관이 외교장관 만찬에 참석해 고노 외무상과 만났다고 전했다.
두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와 한·일 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외교당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또 강 장관은 강제징용 판결 문제와 관련해 고노 외무상에게 우리 측의 입장을 재차 설명했다.
두 장관은 지난달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참석을 계기로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당시 고노 외무상은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한 우리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불만을 표출했고, 강 장관은 일본 측에 신중한 언행을 요구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외교부는 지난 19일 양국 기업이 내는 출연금으로 강제징용 피해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일본에 제안했으나 일본은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도 한·일 정상 간의 공식 회담이 무산되는 등 양국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두 장관의 만남은 향후 문제 해결을 위한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 개막식과 만찬 공연 참석 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악수를 했다. 두 정상은 일단 환하게 웃으며 서로에게 인사를 건네는 등 최근 양국 관계를 상기시킬 만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