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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영 외교부 차관 “대일 특사 파견, 현재로선 성과 거두기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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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19. 08. 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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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조세영 1차관-나가미네 대사
지난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초치돼 외교부 조세영 1차관(오른쪽)과 악수를 하고 있다. / 연합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5일 대일 특사 파견 가능성과 관련해 “한·일 간 대화와 소통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특사를 보낸다고 해도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특사로 가거나 대통령의 특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조 차관은 “특사를 보내는 것이 때때로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지만, 특사 외교가 성과를 내려면 수면 아래에서 실무적으로 입장이 조율되고 준비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차관은 이어 현재 일본 경제산업성과의 채널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 측이 굉장히 경직된 입장을 보여서 좀처럼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조 차관은 청와대에서 지난달 두 차례 일본으로 보낸 특사가 조 차관 자신이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공식, 비공식 외교의 자세한 내용을 일일이 밝히는 것은 바람직한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미국의 역할에 대해 “미국이 중재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지만, 중요한 두 동맹국의 관계가 원만하게 관리되도록 관심을 갖고 역할을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재라는 말도 쓰지 않고 끼어 들지 않겠다는 말을 하지만 실제로는 아주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차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의 폐기 여부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유지한다는 게 우리 정부 입장”이라면서도 “중요한 상황변화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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