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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태 롯데 부회장 과제, 주가·베트남·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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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0. 01. 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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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직원인사·조직개편 예고
주가부양·베트남 사업확장 집중
온라인몰 통합 '롯데ON' 준비 중
온·오프 시너지 창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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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오른팔’ 강희태 롯데 유통BU장이 올해 주가 부양·베트남 시장 확대·온라인 사업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올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유통BU장을 맡게 된 강 부회장은 조만간 밝힐 유통 계열사들에 대한 비전과 과제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재계에 따르면 강 부회장은 이달 초 직원 인사 및 세부 조직 개편을 실시하고 올해 롯데 유통에 대한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부회장은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에서 롯데백화점 차이나사업부문장, 롯데쇼핑 대표 등 롯데 유통 사업 전반을 경험한 인물로 실적 부진을 쇄신하기 위한 고강도의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롯데백화점 실적이 안좋았던 시기에 대표로 선임된 강 부회장은 롯데쇼핑이 보유한 백화점 점포를 리츠 형태로 전환하는 등 주요 부동산을 현금화 하는 작업을 통해 투자 자금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백화점 40주년을 맞아 ‘백화점 1층=고급 화장품’의 공식을 깨고 중소형 점포를 중심으로 1층에 테마형 전문관을 도입한다는 과감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하이엔드 생활 편집숍 ‘더콘란샵’을 강남점에 열었다. 국내 리빙 시장이 확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결과물이다.

강 부회장의 이같은 공격적인 경영 성격이 주가 부양에 얼마나 적용될 지가 관건이다. 롯데쇼핑의 주가는 지난해 1월 20만원대에서 현재 12만~13만원대를 오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현재 롯데쇼핑의 주가가 많이 떨어져 있는 만큼 강 부회장은 주가 부양에 대한 미션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은행업계 컨센서스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쇼핑의 매출은 17조7522억원, 영업이익은 5637억원이며 올해는 이보다 소폭 오른 18조원, 6618억원으로 전망된다.

두 번째는 중국 사업의 빈자리를 메울 베트남 사업이다. 롯데마트는 2008년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베트남 호치민시에 ‘남사이공점’을 개장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은 사드 사태 이후 롯데마트는 모두 철수하고 백화점도 대부분의 점포를 철수했지만 베트남에서만큼은 공격적이다. 올해도 이 기조를 이어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전역에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롯데 측은 베트남에서 적극적인 점포 확장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2023년까지 현재 인니 47호점에서 100여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하나의 핵심과제는 온라인몰이다. 올해 상반기 내 롯데는 그룹 온라인몰 7개를 통합한 ‘롯데ON’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그룹 온·오프 시너지를 창출해 방문자 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온라인 부문에만 3조원을 투자한다.

한편 롯데쇼핑의 2019년 3분기 기준 올해 예상 투자액은 백화점 5754억원, 대형마트 1887억원이다. 지난해 투자 예상액은 각 3691억원, 2616억원이다.

롯데 관계자는 “올해는 백화점 프리미엄 부문과 체험 매장을 강화하고 온라인에 공을 싣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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