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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결식 우려 아동 요리교실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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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20. 02. 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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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교실
기흥구 동백2동 시민사랑방에서 아동들이 직접 만든 피자를 종이상자에 담고 있다./제공=용인시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둔 권모씨(동백3동)는 일주일에 두 번씩 주민센터를 찾는다. 권씨가 이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는 바로 아들 A군이 배우는 요리교실 때문이다. 또래에 비해 발달이 더딘 장애아인 A군은 이곳 요리교실에 참여한 이후로 집중력이 높아지고 사회성도 좋아졌다.

수업시간을 제일 기다린다는 A군은 지난 설엔 직접 만든 쌀강정을 할머니께 갖다 드릴 정도로 실력도 늘어 만족감이 높다.

용인시 기흥구 동백2동은 겨울방학 기간 저소득 결식 우려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요리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이 요리교실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저소득 맞벌이 가정의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균형있는 밥 한끼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요리교실은 동백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고 주민자치위원회가 후원해 아동들에게 요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직접 만든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도록 돕고 있다.

아동요리 전문강사와 협의체 위원들의 도움을 받은 아동들은 떡볶이나 주먹밥, 샌드위치, 밑반찬 등을 직접 만든다.

지난달 29일 동백2동 시민사랑방에선 아이들은 서툴지만 야무진 손길로 피자 만들기에 열중했다. 피자가 굽는 동안 도우미를 자청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아이들이 각자 피자를 담을 상자를 만들도록 도왔다.

정보라 한국아동요리협회 강사는 “균형있는 영양소를 섭취하도록 컬러푸드를 활용하고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손쉬운 요리방법을 알려주고 있다”며 “아이들이 요리에 서툴지만 몇 차례 수업에 참여하곤 레시피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올해 분동이 됐지만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데다 이웃의 고충을 함께 해결하는 공동체 정신으로 프로그램을 동 구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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