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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롯데가 롯데온의 작업은 치밀하게 진행해 왔다는 점은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명품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입니다. 오늘 롯데프리미엄몰에 오픈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베르사체’는 국내 처음으로 온라인에 공식 입점한 사례입니다. A/S나 교환은 오프라인에서도 가능하다고 하니 롯데의 유통망을 잘 활용하기까지 했습니다. 명품 브랜드의 소비 연령층이 낮아지고 이들이 현장 매장보다는 온라인을 친숙해 하는 성향을 잘 겨냥한 셈입니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온라인사업부문장은 “해외 명품브랜드의 온라인 직진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롯데백화점부터 슈퍼마켓까지 7개 채널의 제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고, 명품도 예외는 아니라는 전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롯데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7개 몰을 통합하기 위해 약관도 개정해 놨고 운영 채비는 마쳤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문만 열면 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마케팅 조차 진행할 수 없는 시기인 게 문제라고 합니다. 소비 심리도 그 어느 때보다 가라앉았습니다.
롯데온은 롯데에 여러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동안 롯데가 온라인 시장에서 한발 뒤쳐졌다는 지적도 여기저기서 나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소비가 더 활발해진 이 시점에서는 뼈아픈 점이기도 합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얼마 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분야에 집중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계획했던 시기보다는 다소 늦춰지게 됐지만 그룹의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한 만큼 획기적인 유통채널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