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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문화백서]⑤한국춤 신드롬 불러일으킨 ‘향연’ 전막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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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0. 04. 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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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우수레퍼토리 상영...'예술가의 초상' '국립극장 사람들'도 볼거리
국립무용단_향연_(1)
국립무용단의 ‘향연’ 중 한 장면./제공=국립극장
국립무용단의 대표작 ‘향연’은 ‘한국춤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다채로운 우리 전통춤이 사계절의 새 옷을 차려입고 무대를 채운다. 종묘제례의 범절과 의미를 담은 경건한 움직임부터, 재간을 한껏 부린 신명나는 디딤새까지 아우르는 조흥동의 안무와 장식적 화려함을 덜어낸 단순함으로 에너지를 증폭시킨 정구호의 연출이 만나 한 폭의 장관을 이룬 공연이다. 매회 만원사례를 기록하며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작품의 공연실황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전막으로 국립극장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TV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국립극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동안 우수 레퍼토리 공연 실황 전막을 온라인으로 상영하는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의 일환이다.

‘향연’에 이어 5월 1~8일에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선율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음악가 양방언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함께 하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양방언과 국립국악관현악단-Into the Light’에서는 양방언이 처음 작곡한 국악교향곡이 연주된다. 연주시간이 30여분에 달하는 국악교향곡 ‘아리랑 로드-디아스포라’는 러시아에서 살다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했던 고려인의 아픔을 소재로 했다. 그들이 고향을 그리며 불렀던 아리랑을 중심으로 기승전결이 뚜렷한 음악의 대서사가 펼쳐진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더 많은 이들이 전통공연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작품성과 대중성 등 다각적으로 고려해 대표작을 엄선했다”고 밝혔다.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을 통해 앞서 공개된 국립창극단의 ‘패왕별희’는 5만4000여 건, 국립무용단의 ‘묵향’은 4만1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_양방언 Into The Light(1)
‘양방언과 국립국악관현악단-Into the Light’의 한 장면./제공=국립극장
국립극장 유튜브에서는 공연 실황 하이라이트 영상도 즐길 수 있다.

국립극장은 우수 레퍼토리를 홍보하고 재공연 관람을 유도하기 위해 작품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꾸준히 제작해왔다. 공연 실황을 다각도로 촬영, 10~20분 정도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편집해 공개하고 있다.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조회수 7000여 건), 국립무용단 ‘맨 메이드’(조회수 4000여 건)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에서 실황 전막 영상을 공개한 ‘패왕별희’와 ‘묵향’의 하이라이트 영상도 각각 7000여 건을 넘기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실황 전막영상과 달리 정해진 기간 외에도 언제든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국립극장 전속단체 단원을 조명하는 영상인 ‘예술가의 초상’, 국립극장에서 일하고 있는 직·단원들의 업무 모습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국립극장 사람들’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예술가의 초상’을 통해서는 예술가의 삶을 택하게 된 계기,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 등을 예술가의 입으로 직접 들어볼 수 있다. 국립창극단 허종열, 국립국악관현악단 문양숙 편이 공개돼 있다.

‘국립극장 사람들’은 2014년부터 무대·소품·의상감독 등 작품 제작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담아, 무대 뒷이야기를 궁금해 하는 관객과 공연장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무대 스태프 지망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9년부터는 브이로그 형태로 제작 방향을 바꿔 전속단체 총무, 공연제작PD, 예술교육 담당자 등의 일상 업무를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1편을 제작해 공개했다.

김철호 국립극장장은 “국립극장이 제작하는 전통예술 기반 창작공연은 타 장르에 비해 적극적 향유층이 아직까지 두텁지 못한 편이다. 공연 영상화 및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등 새로운 시도들이 전통예술 장르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립극장은 장기적으로 우수 레퍼토리 공연 영상화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공연생태계 상생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창극단_패왕별희
국립창극단의 ‘패왕별희’ 중 한 장면./제공=국립극장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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