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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련 라트비아 출신 극작가 류드밀라 라쥬몹스카야가 1980년에 쓴 작품이다. 하룻밤에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 양심과 신념을 지키려는 선생과 이익을 위해서는 악마와도 손잡을 수 있다는 학생들 사이의 논쟁과 대립을 그린다.
자본주의가 불러온 무한경쟁의 비극과 폭력성, 학생들 사이 권력 구조와 이해관계에서 오는 모순과 파멸 과정도 보여준다.
1981년 구소련 초연 때 구시대의 몰락과 혼란스러운 이데올로기를 그린다는 이유로 공연이 금지되기도 했지만 유럽 전역에서 공연하며 호평 받았다. 국내에서는 2007년 초연해 2017년까지 네 차례 무대에 올랐다.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무대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카포네 트릴로지’ ‘히스토리 보이즈’ 등을 통해 탁월한 심리묘사를 보여준 김태형이 연출을 맡는다.
‘엘레나’ 역에는 2017년 공연으로 ‘스테이지톡 오디언스 초이스 어워즈’(SACA)에서 최고 여자 연극배우상을 받은 우미화를 비롯해 무대와 TV를 넘나드는 정재은·양소민이 캐스팅됐다. 사건을 주동하는 교활한 모략가 ‘발로쟈’ 역은 김도빈·박정복·강승호, 철학부 지망생 ‘빠샤’ 역은 김슬기·오정택, 가난에 괴로워하는 ‘비쨔’ 역은 최호승·김효성, 영악한 여학생 ‘랼랴’ 역은 김주연·이아진이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