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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이강소의 ‘무제 93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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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0. 05. 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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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이강소
무제 93065(72.7×90.9cm 캔버스에 유채 1993)
1965년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한 이강소는 일명 ‘오리 그림’으로 유명하다. 단순함 뒤로 풍부한 표현적 내연이 함축돼 있는 무채색의 캔버스 위에 오리, 먹구름, 빈 배 등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상상의 산물로, 해석은 관객의 몫이다.

이강소의 작품에 대한 여러 가지 어려운 평론 글도 있지만, 작가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특별한 개념을 세워놓고 하진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모든 건 희미하다는 거죠. 살다 보면 다 똑같은 세상인데 그것을 작품을 통해 소통하려는 것이지요. 여기서 소통은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기운을 발산해내는 것이고요. (중략)악한 기운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맑은 기운으로 끌어내어 보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이강소는 그림 말고도 조각, 사진, 석판화, 설치 등 여러 가지 매체를 끊임없이 실험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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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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