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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에 인디 컬처와 현대미술을 버무려내는 작가는 최근 ‘빌런’(villain), 즉 애니메이션 속 악당들에 주목한 신작을 제작했다.
빌런은 히어로 못지않은 능력과 카리스마를 지녔음에도 언제나 권선징악의 원칙에 따라 결국 파멸하거나 힘을 다 뺏긴다. 빌런은 숙명적으로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부여받으면서 비인격적으로 소모돼 왔다는 점에 작가는 주목했다.
그는 각각 다른 애니메이션의 두 빌런을 합쳐 ‘슈퍼빌런’을 만들어냈다. 슈퍼빌런은 장르와 매체의 경계를 넘나들며 종횡무진하는 작가 자신의 모습도 투사한 듯 보인다.
노블레스 컬렉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