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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이해강의 ‘A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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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0. 05. 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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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이해강
AE3(162.2x130.3cm spray paint and oil on canvas 2020)
이해강 작가는 ‘스프레이 페인트’와 ‘유화물감’이라는 질감이 완전히 다른 재료를 섞어 색다른 작품을 만들어낸다.

작품 속에 인디 컬처와 현대미술을 버무려내는 작가는 최근 ‘빌런’(villain), 즉 애니메이션 속 악당들에 주목한 신작을 제작했다.

빌런은 히어로 못지않은 능력과 카리스마를 지녔음에도 언제나 권선징악의 원칙에 따라 결국 파멸하거나 힘을 다 뺏긴다. 빌런은 숙명적으로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부여받으면서 비인격적으로 소모돼 왔다는 점에 작가는 주목했다.

그는 각각 다른 애니메이션의 두 빌런을 합쳐 ‘슈퍼빌런’을 만들어냈다. 슈퍼빌런은 장르와 매체의 경계를 넘나들며 종횡무진하는 작가 자신의 모습도 투사한 듯 보인다.

노블레스 컬렉션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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