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한금융지주 실적발표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 5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 1428억원을 거뒀던 것에 비하면 전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2분기 순이익은 104억원으로 전분기 467억원에서 77.6% 감소했다.
사모펀드 관련 충당금 및 비용 여파로 순익이 크게 준 것으로 분석된다. 라임펀드와 독일 헤리티지 DLS 손실에 사적화해 목적으로 선보상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분쟁조정 결과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한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 판매사에게 투자금 100%를 보상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신금투는 권고안 수용 여부는 법률적 검토 중이지만, 분쟁조정 전에 70% 수준의 손실보상을 결정했다. 이미 769억원의 선보상을 실시했고, 해당 비용은 영업외 비용으로 처리됐다.
신금투는 또 3799억원 규모로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DLS에 대해서도 50% 보상을 실시해 1899억원을 지출했다. 담보 회수 예상 금액을 반영해 충당금은 1248억원을 적립했다.
다만 영업 지표는 나쁘지 않았다. 최근 증시 활성화 영향으로 주식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수수료수익은 24.7% 증가했다. 특히 위탁수수료는 19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다. IB부문 수수료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57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금융상품 관련 수수료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 줄었다. 이 또한 사모펀드 상품 관련 신뢰 저하의 여파로 분석된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2% 줄어든 560억원이였다.
이로써 신금투의 금융지주 순익 비중은 8%에서 3%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다만 2분기에 사모펀드 관련 일회성 비용이 이미 반영돼 추후에 발생할 부담은 완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모펀드 관련 이슈는 추후 손실 확정 및 분쟁조정이 완료되면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2분기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점에서 부담은 줄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