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필요하면 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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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진심을 갖고 대통령과의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힌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17일) 청와대는 오는 21일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동을 제안했지만 통합당이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에 통합당은 공식 제안이 없었다며 “빈말로 지나가듯 언저리에 던져놓고 마치 저희가 거부해서 성사가 안 된 것처럼 떠넘긴다”고 비판했다.
무산된 것 같던 청와대 회동은 김 위원장이 이날 대구 방문 중 문 대통령과의 만남 여부에 대해 “소재가 정해지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응할 것”이라고 말하며 기류가 달라졌다.
다만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단둘이 만나는 일대일(1:1) 회담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8년 4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청와대에서 단독 회담을 한 적이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다른 정당 대표가 참석하지 않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단독 만남이 추진될지에 대해 “대표 회담 전례도 있고 다른 정당의 입장도 있다”며 “이를 포함해 격의 없이 형식과 내용에 대해 얘기를 나누겠다는 취지로 해석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회동 시기에 대해 “김 위원장 측이 21일은 불가하다고 밝혀온 만큼 이를 재론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제안 여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김 위원장은 “청와대 정무수석이 찾아와 ‘대통령이 밥을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며 “만나서 할 얘기도 없는데 나중에 시기를 봐서 제대로 얘기할 수 있는 소재가 있으면 그때 가서 이야기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