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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거리두기 3단계 충격 클 수 있어, 신중히 결정해야” (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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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0. 08. 2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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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파업, 엄정 대응 지시
업무개시명령 위반 전공의 고발계획은 보류
참석자들과 환담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코로나19 재확산 현황과 전망, 우리의 대응은?’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6차 목요대화에서 참석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 “앞으로 며칠 간의 경과가 단계 격상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총리공관에서 목요대화를 열고 전국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양상에 대한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대응은 아무리 지나쳐도 절대 과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재는 방역이 우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 총리는 “10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카페 등 중위험 시설까지 운영을 중단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국민 생활과 서민경제에 크나큰 충격을 줄 수 있다”며 “신중히 검토한 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총리는 “국민들의 이동이 현저히 줄었다.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면서 “현존하는 가장 확실한 백신인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에 조금만 더 노력해 달라”고 다시 한 번 당부했다.

또 정 총리는 이날 의료계가 의과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해 이틀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비공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전날 정부가 수도권 전공의와 전임의들에 대해 발동한 업무개시명령의 이행 현황을 보고 받고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환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으니 즉각적으로 아주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부는 이날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를 고발하려던 계획은 일단 보류했다. 보건복지부는 한때 고발장 제출을 예고했다가 다시 고발 일정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복지부 측은 “병원장 간담회 등 다양한 경로로 의료계 원로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상황으로,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에 대한 고발장 제출 일정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날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등 주요 대학병원장들과 만나 1시간 30분가량 의견을 나눴다.

박 장관은 간담회 뒤 “서로 터놓고 이야기를 했고 해결점을 찾자고 했다”며 “원장님들이 지혜를 모아서 제안들을 많이 해주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복지부가 고발 계획 자체를 철회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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