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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곧 열병식 진행할 듯... 각계 인사에 기념행사 초청장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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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1. 01. 12. 11:42

합참, 10일 열병식 정황 포착
열병식 예행연습 가능성…"면밀 추적감시 중"
북한 김정은 위원장, 핵추진 잠수함 개발 공식화
사진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된 발사관 6개를 탑재한(6연장)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연합
 12일 북한이 제8차 노동당대회 기념행사를 예고해 곧 열병식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당 중앙위원회는 당과 정부, 군부에서 오랜 기간 사업하여온 일꾼들과 공로자들을 당 제8차대회 기념행사에 특별손님으로 초대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새로 선출된 정상학, 김두일, 최상건 당 중앙위 비서들은이 11일 특별손님들에게 찾아가 초대장을 전달했다고 11일 전했다.

당대회 기념행사가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열병식일 것으로 추측된다. 전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심야 열병식 정황을 포착했고 예행연습인지 면밀히 추적감시 중이다. 북한은 지금까지 열병식 관련 보도나 중계는 하지 않고 있다.

과거 북한은 통상적으로 열병식을 생중계하거나 당일 녹화중계 해왔다. 따라서 전날 있었던 열병식 관련 정황은 예행연습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의 당대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활동이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에 대해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당대회 기념행사 초대장을 각계 인사에 보내면서 열병식이 열릴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곧 당대회도 끝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예고한 ‘기념행사’는 열병식 외에도 여러 군중대회가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초청 인사들은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양형섭 전 최고인민회이 상임위 부위원장, 최태복 전 최고인민회의 의장, 김기남 전 당 선전선동 담당비서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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