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찬밥 신세된 전경련…차기 회장 선출 난항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202010001533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02. 03.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국정농단 사태 연루로 위상 약화
"정부 주요 행사 초대 못 받아"
허창수 회장 6연임 가능성도
clip20210202182313
최태원 SK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24대 회장으로 확정되면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차기 회장직에 누가 오를지에 관심이 쏠린다.

재계에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지만 뚜렷하게 나서는 인물은 현재까지 없는 상태다. 차기 회장 선출을 놓고 전경련이 겪고 있는 인물난은 국정농단 사건 연루 후 추락한 전경련의 위상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달 말 정기총회를 열고 연합회의 여러 현안들을 논의한다. 올해의 경우 허창수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차기 회장 추대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차기 회장 선출이 임박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후보가 나서지 않으면서 10년간 전경련을 이끌어 온 허 회장의 6회 연임 가능성이 거론된다. 임기가 2년인 전경련 회장직은 연임에 대한 특별한 제한이 없다. 앞서 고 김용완 경방 회장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등이 10년 이상 회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하지만 허 회장이 2017년과 2019년에도 연임을 고사한 전력이 있고, 2019년 12월 GS그룹 회장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현역 총수에게 자리를 물려주겠다는 의지가 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허 회장 외에 거론되는 후보 중 재계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는 인물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다. 김 회장은 전경련 부회장단 중 가장 오랫동안 부회장 자리를 지켰다. 또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이 전경련의 국정농단 사건 연루로 협회를 탈퇴한 것과 달리, 김 회장은 전경련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 회장은 같은 이유로 2019년 전경련 회장 선출 때에도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되는 손경식 CJ 회장은 현재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어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손 회장 역시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가능성을 일축했다.

손 회장은 “말이 어떻게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지금 제가 전경련 이야기를 할 그런 입장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신동빈 회장이 전경련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내부에서) 들은 바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국정농단 사건 후 전경련은 정부의 주요 행사에도 초대받지 못하는 찬밥 신세”라며 “누가 회장을 하겠다고 선뜻 나서겠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나서는 총수도 없지만 설령 하겠다고 나선다면 주변에서 말릴 것”이라며 “실익이 없다”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