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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살리고 보자” 이웃 생명 구한 권현우씨 등 5명 ‘LG의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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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06.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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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인상 수상 시민들. 왼쪽부터 권현우, 이현선, 여승수, 전영창, 최용익씨./제공=LG
LG복지재단이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한 5명의 시민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

LG복지재단은 29일 은행 주차장과 도로 한가운데서 후진하는 차에 깔릴뻔 한 운전자를 구한 권현우(28), 이현선(38)씨, 물에 빠진 차량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한 여승수(37), 천영창(42), 최용익(30)씨에게 각각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LG는 2018년 구광모 대표 취임 이후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수상 범위를 확대했다.

경기도 수원의 한 은행에 근무하는 권현우씨는 지난 4월 23일 고객 주차장에서 후진하던 차량에 밀려 넘어진 시민을 차량 옆으로 급히 밀쳐내 구했다. 권 씨의 빠른 대처로 운전자는 가벼운 상처만 입었지만, 권 씨는 바퀴에 손이 끼어 손목 신경이 끊어지고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권 씨는 병원에서 앞으로도 장애가 남을 수 있다는 진단까지 받았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똑같이 도왔을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현선씨는 지난 3월 21일 남양주 퇴계원 한 도로에서 신호위반 차량과 충돌한 뒤 후진하던 차량의 운전자가 밖으로 떨어져 차량에 깔릴 위기 상황을 목격하고 운전자를 구했다.

이 씨는 “일단 사람부터 살리고 보자는 마음으로 생전 처음 그렇게 전력질주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여승수, 천영창, 최용익씨는 지난 5월 9일 안산 시화호에 빠진 차량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했다.

당시 인근에 있던 세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운전자가 차에 갇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 물 속에 뛰어들었다.

LG관계자는 “일촉즉발의 사고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불사한 평범한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현재까지 152명이 LG의인상을 받았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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