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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면역 형성 기간인 14일이 지난 후 확진 판정을 받는 ‘돌파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면역력 증가나 변이 대응력 강화를 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보건의료원구원과 대학의학회가 10일 발표한 ‘코로나19 백신효과’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신을 3회까지 접종할 경우 일반인과 기저질환자 모두에게 면역원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연구원에 따르면 기저질환이 없는 일반인의 경우 백신을 2회 접종했을 때보다 3회 접종했을 때 면역원성이 더 높아졌다. 또 내약성(약물 투여 후 부작용이나 불편감을 견디는 정도)이 좋고 심각한 이상 반응도 없었다.
혈액 투석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 등 기저질환자도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항체의 역가(양)가 증가했다. 다만 항암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2~3회 접종에도 항체가 생성되지 않았다.
부스터샷은 알파·베타·델타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도 효과를 보였다. 18~55세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한 결과, 2회 접종보다 알파·베타·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 역가도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앞서 “고위험군에게 mRNA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청장은 “고령층이면서 기저질환이 있어 요양병원·시설에서 치료받고 있는 분들은 면역 형성률이 낮고 면역 중화항체 수치가 낮을 수도 있기에 3차 추가 접종 필요성이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언제 (추가접종)하는 게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2차 접종 완료 후 진행하게 될 항체가 조사의 근거를 보면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내 접종완료자 651만6203명 가운데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1540명이다. 이는 접종자 10만명당 23.6명으로 수준으로, 지난달 29일 기준 누적 집계치 1132명과 비교해 일주일 새 407명 늘어난 것이다. 돌파감염 추정 사례 중 변이 바이러스 분석이 시행된 379명 가운데 247명(65.2%)에서 주요 변이(알파 24명, 베타 1명, 감마 1명, 델타 221명)가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