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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코로나19 사태 후 ‘발열 환자’ 2900여명 응급실 진료 거부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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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10. 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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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327건으로 가장 많아…강기윤 의원 "국민 건강권 침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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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발열 증상이 있는 환자 2900여 명이 응급실에서 진료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이 전국 16개 지역자치단체에서 받은 ‘발열 환자 병원 수용 거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2959명이 응급실에서 한 차례 이상 진료를 거부당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지역에서 발열 환자가 거부된 사례가 232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167건 △광주 91건 △충남 60건 △인천 57건 △경남 38건 △대구 35건 등의 순이었다. 대전은 관련 사례에 대해 ‘해당 없음’을 이유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연령별로 보면 고령 환자들이 진료를 바로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병원 수용 거부 사례 중 70세 이상은 1384명으로, 전체의 46.8%를 차지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광주에서 86세 여성이 뇌경색, 좌측 무력감,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으나 병상 부족, 전문의 부재 등의 이유로 14번이나 진료를 거부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 의원은 “병상 부족 등의 이유로 진료를 못 받는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단순히 발열로 코로나19가 의심된다는 이유만으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것은 국민 건강권에 심각한 침해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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