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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기 곡성군수 3선 불출마 선언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 고민끝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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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2. 02. 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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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군수,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모든 역량 쏟을것
'가장 가까이에 있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소홀'
유근기 곡성군수
유근기 전남 곡성군수.
유근기 전남 곡성군수가 2선을 끝으로 오는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군수는 2일 입장문을 통해 “오는 6월1일에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곡성군수로 나서지 않겠다”며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유 군수는 두 차례 전남도의원을 지낸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곡성군수에 도전해 민선 6기와 7기로 군수로 당선돼 곡성군을 이끌었다.

그는 “공직자로서 스스로 알아서 일하는 ‘약팽소선(若烹小鮮)’의 리더십에 흔쾌히 공감해 준 직원들과 군민들 덕분에 군정 곳곳에서 수많은 결실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지난 공직생활을 평가했다.

또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을 뚫고 하루 150리 길을 내달린 자전거 투어에서 격하게 안아주던 구순이 넘은 어머니, 2016년 영화 ‘곡성’의 흥행으로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2020년 8월 유례없는 호우피해로 절망에 빠진 군민들과 함께 복구에 땀 흘린 시간 등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전했다.

이어 “곡성의 100년을 위한 대계를 세우기 위해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지만 개인적인 소신을 핑계 삼아 도피하는 것 같아 죄송스럽다”며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모든 역량을 쏟아 돌아오는 곡성으로 만들고 떠나겠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지금까지 곡성 발전을 위해 깊은 고뇌와 긴장 속에 살아왔다”며 “가장 가까이에 있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소홀했다. 이제 평범한 남편과 가장이 돼 곡성군민들과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7월이 되면 평범한 군민으로 돌아가지만, 항상 우리 군 발전을 위해 저의 경험과 역량이 필요한 곳이라면 나름대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는 지방선거에 곡성군수 출마에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곡성군수 후보군은 이상철 현 도의원과 조상래 전 도의원, 강대광·이재호·이영진 전 군의원, 박정하 곡성신문 사장, 양병식 전 곡성군 복지실장, 최용환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상인회장 등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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