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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국채 바이백 규모 확대…필요시 시장안정조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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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2. 06. 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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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재차관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국채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고 대상 종목도 추가하기로 했다. 필요하면 시장안정조치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긴급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발표 이후 변동성을 보이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대비 8.6%)은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아울러 유럽중앙은행(ECB)은 11년 만에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이에 국내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2시4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8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전날 종가보다 20원 오른 1288.9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국고채는 이날 오전 모든 연물에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방 차관은 “글로벌 인플레의 정점론(peak-out)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확대되면서 주요국 금리 인상 폭과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는 점이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인플레와 통화정책 정상화 스케줄 등에 주의하면서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금융·외환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 차관은 시장안정을 위해 가용한 대응조치를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지시했다.

그는 “오는 16일(한국시간) 발표되는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맞춰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겠다”며 “필요시 관계기관 공조 아래 즉시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채시장에 대해서는 한은과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오는 15일 예정된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고 대상 종목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한은과 함께 최근 국내 외환시장에서 보이는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 내 심리적 과민반응 등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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