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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쌍용차 인수대금 납입 완료…운명의 한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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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08. 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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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노조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앞에서 상거래채권단과 함께 지연이자 196억 전액 탕감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박완준 기자 @press-jun
KG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대금 잔금 납입을 완료하면서 인수 절차 종료에 바짝 다가갔다.

이번 주 예정된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자와 주주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하고, 이어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한다면 KG그룹의 쌍용차 인수는 마무리 된다.

다만 낮은 변제율을 이유로 일부 채권자가 반대해 회생계획안이 부결되면 쌍용차 정상화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쌍용차는 관계인 집회 전 회생채권자들을 최대한 설득해 회생계획안 가결에 힘을 쏟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최종인수예정자인 KG컨소시엄은 지난 19일 오후 계약금을 제외한 인수대금 잔액 3319억원을 쌍용차에 납입했다.

앞서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에디슨모터스의 경우 인수대금 잔금을 내지 못해 투자 계약이 해제됐지만, KG컨소시엄은 납부를 마치며면서 예정대로 오는 26일 관계인 집회가 열리게 됐다.

당초 KG컨소시엄은 인수대금으로 3355억원을 제시했지만, 회생채권 변제율을 높이기 위해 인수대금을 300억원 증액했다. 총인수대금이 3655억원으로 늘어나면서 회생채권 현금 변제율은 6.79%에서 13.97%로, 출자전환 주식 가치를 고려한 실질 변제율은 36.39%에서 41.2%로 개선됐다.

쌍용차는 변제율 변동 내용을 반영한 수정 회생계획안을 지난 18일 법원에 제출했으며, 오는 26일 열리는 관계인집회에서 가결 여부가 결정된다.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에 대한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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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회생채권 5655억원 중 상거래채권이 3826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상거래채권자들의 찬성률이 높아야 회생계획안이 통과될 수 있다.

쌍용차 소액주주 지분율은 25.35%로, 관계인 집회에서 주주 동의를 받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쌍용차 협력사 340여개로 구성된 상거래채권단 대표단은 지난 11일 회생계획안에 대한 찬성 입장을 정하고 회원사 설득에 나선 상태다. 지난 19일까지 회원사의 절반 이상이 회생계획안에 대한 동의서(위임장)를 채권단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상거래채권단은 회생채권자 67%의 동의를 받기 위해 협력사들을 독려하고 있지만, 일부 외국계 기업 등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들이 반대표를 던진다면 회생계획안이 부결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주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되고 법원에서도 인가를 마무리 한다면, 쌍용차의 회생절차가 연내 종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인수대금 완납으로 M&A 성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현재 위임장을 제출하지 않은 회생채권자들을 최대한 설득해 이번 관계인집회에서 가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쌍용차 노조와 상거래채권단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앞에서 지연이자 196억원 전액 탕감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쌍용차는 변제율 제고를 위해 지연이자 탕감과 원금 출자전환을 촉구하고 있지만, 산은은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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