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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 KT, 7500억 지분 맞교환 …“6G 미래 모빌리티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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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09. 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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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과 KT가 75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맞교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커넥티드 카 같은 차세대 통신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7일 KT 주식 1201만1143주를 약 4456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후 현대차의 KT 지분율은 4.7%다.

현대모비스도 이날 KT 주식 809만4466주를 약 30003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3.1%가 된다.

현대차그룹은 "과거 지분교환 없이 사업제휴 업무협약(MOU)만으로 협업 진행시 양사간 신뢰에 기반한 동반자 관계 구축 미흡으로 협력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상호 책임감 있는 협업을 위해 지분교환 거래를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6G 공동개발…"초격차 기술 선점"
이번 협력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방점이 찍혔다. 현대차그룹은 KT와 미래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된 6G 통신규격을 공동 개발해 차세대 초격차 기술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6G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5G의 최대 50배에 달한다

자율주행차는 차량의 연결성 증가로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는 첨단 통신망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대차그룹과 KT는 실증사업과 선행 공동연구를 통해 대용량의 데이터를 더욱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6G 통신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MECA(모빌리티·전기화·연결성·자율주행) 실현의 기반인 '커넥티비티' 분야에서는 차량 기술 고도화를 추진에 힘을 모은다.

커넥티비티는 MECA의 핵심 요소로 고품질의 안정적인 통신망이 뒷받침돼야 원활한 기술 운용이 가능하다.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KT는 차세대 초고속 통신망 생태계 확장, 지능형 교통 관제, 통합 보안 등 융합 정보통신기술(ICT), 데이터 서비스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현대차그룹 커넥티비티 사업 강화에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AM·콘텐츠 서비스도 협력…"최적화된 고객 경험 제공"
양측은 인공위성 기반 AAM 통신 인프라 마련에도 협력한다.

현대차그룹은 기체 개발,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건설 등의 역할을 맡고, KT는 자체 통신위성과 연계해 AAM 운항에 필수적인 관제 및 통신망 등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장기적인 선행 공동연구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KT 부지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EV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나선다.

커넥티드카 시대의 폭발적인 데이터 수요에 맞춰 콘텐츠 수급, 빅데이터 분석, 차량과 모바일 데이터 연동 등을 통해 최적화된 고객 경험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현대차그룹과 KT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로 특히 미래 EV 커넥티드카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 제공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게 됐으며 현대차그룹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리딩하고 글로벌 테크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상호 중장기 관점에서 지속적인 협업뿐만 아니라 핵심역량 교류가 요구되는 미래 신사업과 선행연구 활성화를 위해 '사업협력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과 KT 간의 파트너십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데 공동으로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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