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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운전자다. '대형차 포비아'로 10년 가까이 준중형세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운전자에게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승은 큰 도전이었다. 하지만 'Q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 가솔린 모델을 타보고 자신감이 조금은 생겼다. 운전 미숙으로 소형·중형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운전자에게 Q5는 중형, SUV 입문용으로 적합한 차라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23일 Q5로 여의도에서 파주 헤이리예술마을까지 왕복 80km 가량을 달려봤다.
주로 시속 60~70km로 달리다가 속도 제한 없는 한적한 일부 구간에서는 가속페달을 깊게 밟아봤다. 묵직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갖춘 페달은 처음에는 반응이 다소 느린듯 했다. 하지만 시속 90km를 넘기자 Q5는 무섭게 치고 나갔다. 1~2km씩 오르던 속도는 시속 100km를 넘자 3~5km를 단번에 올리는 힘을 발휘했다. 시속 100km가 넘으면 순식간에 속도가 붙어 120km, 130km에 금방 도달했다.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는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 변속기에서 나온다.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37. 7kg.m, 최고 속도 210km/h(안전 제한 속도),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1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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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브레이크 반응,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제동하는 '프리센스 시티', 사이드 미러 옆에 장착돼 차가 접근하면 알려주는 표시등,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와, 파크 어시스트 등도 중대형 초보자에 유용했다.
브레이크는 시속 50km 이상의 속도로 주행하다 급하게 밟아도 지정된 구간 내에 여유 있게 멈춰 설 만큼 예리하게 반응했다. 공중에서 내 차의 모습을 보여주는 서라운드 뷰 카메라는 주차 공포증을 줄여줬다.
아우디 특유의 전면 팔각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도 과하지 않다는 인상을 준다. 무게감 있는 앞모습에 비해 완만하게 떨어지는 뒷모습은 쿠페형으로 스포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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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인치 버츄얼 콕핏 플러스와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터치 스크린은 운전자가 운전에 방해받지 않으면서 직관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뱅앤올룹슨의 3D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16 채널, 10 스피커, 180 와트)도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도 넉넉하다. 성인이 앉으면 무릎과 앞좌석 사이에 주먹 2개 정도가 들어갈 만큼 여유롭다. 트렁크의 경우 골프백과 보스턴백을 각각 2개씩 넣어도 무리가 없을 만큼 충분해 보였다.
아우디 Q5 스포트백 45 TFSI 콰트의 연비는 복합 10.0km/L(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4등급), 도심 9.0km/L, 고속 11.7km/L다. 가격은 670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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