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개선·강달러 등도 수익성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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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전 차종에 대한 고른 수요가 전 지역에 걸쳐 강하게 이어지고 있고, 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만큼 4분기에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매출액 23조 '역대 최대'…영업이익은 1조원 아래로
25일 기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3조16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2분기(21조8760억원)를 웃도는 실적이다. 지난해 3분기(17조7528억)보다는 30.5%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76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1% 급락했다. 당초 시장은 기아가 3분기 1조9000억~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했지만, 세타2 엔진 품질비용이 반영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고무적인 것은 전 차종이 전 지역에서 고루 인기를 누리면서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는 점이다.
기아의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75만210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늘었다. 국내에서는 6.2% 증가한 13만2768대, 해외에서는 10.7% 늘어난 61만9336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러시아 권역의 판매 중단 영향이 본격화됐지만, 수익성이 더 높은 타 권역으로 물량을 전환하고 인도 공장을 3교대 전환하는 등으로 대부분의 권역에서 판매가 늘었다. 카렌스(인도)와 신형 스포티지 신차 효과도 컸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같은 친환경차량의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는 점도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기아의 3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EV6의 빠른 판매 확대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6.8% 증가한 12만 3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도 전년 대비 5.6%포인트 상승한 16.8%를 달성했다.
이 외에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 개선, 전년 대비 15.6% 상승한 원-달러 환율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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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세타2 품질 이슈를 제외하면 올해 3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한 만큼 4분기에는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기아 재경본부장 주우정 부사장은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현재 선적 기준 백오더가 120만대(국내 60만대, 해외 60만대) 이상"이라며 "4분기 물량 공급 애로까지 고려하면 백오더는 더 쌓일 수도 있을 정도로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계획하고 있는 4분기 물량 계획이 연중 가장 큰데, 여러 추세를 고려하면 4분기가 수익성 면에서 가장 나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권역별로 물량을 더 요청하고 있어서 최대한 공급을 하려고 한다"며 "올해보다 내년이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부사장은 북미 지역 생산 전기차에만 1000만원 가량의 보조금 혜택을 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과 관련해 "조지아 공장 준공 외에도 기존 미국 공장 활용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회사 내부에서 빠른 시일 내 방향성을 설정해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또 러시아 시장이 폐쇄될 가능성까지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부사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현지 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내년 시장 자체가 셧다운 될수도 있다"며 "공급 대신 서비스 형태로만 남아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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