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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합쳐 14%…입지 좁아진 ‘르쌍쉐’ 반등 열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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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11. 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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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_쉐보레, 2023년형 트레일블레이저 새비지 블루
쉐보레, 2023년형 트레일블레이저 새비지 블루./제공=쉐보레
르노코리아, 쌍용자동차, 쉐보레(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중견3사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바닥을 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견 3사가 지금 같은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전기차를 비롯해 첨단 기술, 최신 트렌드를 담은 신차를 활발히 출시해야 점유율 반등에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18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르노코리아, 쌍용차, 한국GM의 국내 점유율은 각각 4.6%(4만3218대), 5.8%(5만5467대), 3.4%(3만2874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점유율 40.5%(38만6102대)로 1위에 올랐다. 현대는 34%(32만4787대), 제네시스는 11.5%(10만8719대)로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이 내수시장의 86%를 점유하고 있는 반면, 중견 3사의 점유율은 모두 합쳐도 13.8%에 그친다.

쌍용차는 이달 기업회생절차를 끝내고 신차 '토레스'를 내세워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르노코리아와 한국GM은 신차 출시가 부진해 국내 시장 점유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카이즈유는 "쌍용차는 올해 신차 토레스를 앞세워 유일하게 6만대 이상으로 반등에 성공할 전망"이라며 "르노코리아, 한국GM은 각각 5만대, 4만대 수준에 머물며 최악의 부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쉐보레의 경우 한때 국내 시장에서 13~14%대까지 점유율을 올렸지만, 국내 판매보다 해외 수출에 주력하면서 입지가 크게 줄었다.

올해 초 다마스와 라보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스파크의 생산도 멈추며 중저가 모델 판매도 줄이는 추세다.

다만 한국GM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줄어든 시장 점유율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쉐보레, 캐딜락 등 전기차 10종을 국내 출시한다.

쌍용차, 9월 한가위 맞아 다양한 차종별 구매혜택 제공
토레스./제공=쌍용자동차
르노코리아는 'XM3 E-테크 하이브리드' 같은 하이브리드를 내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충전 인프라가 약해 아직까지는 한계가 있는 전기차를 당장 출시하기 보다는 내연기관 성능을 넘어선 성능, 뛰어난 연비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높이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주력해 판매고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한국 자동차 시장이 트렌드에 민감하고 최첨단 기술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은 시장인 만큼 다양한 신차를 활발하게 출시하는 현대차와 기아 등의 판매 전략을 따라가야 반등을 노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신차를 출시하는 것 자체가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종류의 차를 내놓는 현대차나 기아의 마케팅 전략을 따라가지 않는다면 더욱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 01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제공=르노코리아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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