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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9곳, 내년 경영 현상 유지 또는 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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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12. 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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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경총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 10곳 중 9곳이 현상 유지 또는 긴축 경영을 하겠다고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30인 이상 기업 240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내년도 경영계획의 최종안을 확정했거나 초안을 수립한 기업은 54.2%였다. 45.8%는 아직 초안도 수립하지 못했다.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에 내년 경영계획 기조를 묻자 68.5%는 '현상 유지', 22.3%는 '긴축경영'이라고 답해 총 90.8%가 보수적으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확대 경영'이라는 응답은 9.2%에 그쳤다.

긴축경영을 선택한 기업 중 72.4%는 '전사적 원가 절감'으로 긴축 경영을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유동성 확보'는 31.0%, '인력 운용 합리화'는 31.0%로 나타났다.

경영계획을 수립하거나 초안을 만든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투자 계획을 묻자 '올해 수준'이라는 응답이 66.9%로 가장 많았다. 15.4%만이 올해 대비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채용계획역시 '올해 수준'이라는 답이 61.5%로 가장 많았다. '채용 확대'라고 답한 기업은 24.6%, '채용 축소'는 13.8%로 집계됐다.

설문에 답한 기업 74.2%는 우리나라 경제가 정상궤도로 회복되는 시점을 2024년 이후로 내다봤다.

내년부터 정상화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5.8%였다.

기업들이 전망한 내년 경제성장률은 평균 1.6%였고, 구간별로는 성장률이 2.0% 미만일 것이란 응답 비율이 90.8%로 압도적이었다.

현재 자금 상황을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43.0%가 어렵다고 답했다.

50.5%는 내년 자금 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내년 경기상황이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업의 활력을 돋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다른 나라 기업보다 최소한 불리한 환경에서 경쟁하지 않도록 세제와 노동시장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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