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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000, 벤츠 000…올해 회사 먹여 살린 효자 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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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12. 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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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제공=현대차
현대차 '그랜저', 기아 '쏘렌토'….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이 9년 만에 판매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고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차는 여전히 줄서서 출고를 기다리는 '귀하신 몸'으로 입지를 굳혔다.

전 차종 판매의 20%까지도 차지하는 각사의 '베스트 셀링 카'는 올해도 판매고를 올리며 효자 상품으로 활약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승용차 중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그랜저다. 그랜저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총 5만8113대가 판매돼, 아반떼(5만508대) 팰리세이드(4만5393대)를 월등히 앞서 올해 베스트셀링 모델이 확실시 된다.

그랜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대차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효자 모델이다. 다만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8만1344대)보다 30%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7세대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되며 예약자만 11만명이 넘는 상황이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생산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아가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승용차는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쏘렌토다. 쏘렌토는 올해 11월까지 6만1509대 판매돼, 지난해 1위를 기록했던 '카니발(5만1735대)을 1만대 가까이 앞섰다. 이들과 함께 기아의 효자 모델인 '스포티지'는 11월까지 국내에서 4만9198대가 팔려 판매 3위에 올랐다.

국내 중견3사의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은 모두 SUV가 차지했다.

쌍용자동차의 올해 최다 판매 모델은 '렉스턴 스포츠'다. 렉스턴 스포츠는 올해 11월까지 2만4491대 판매됐다. 쌍용차가 4년 만에 야심차게 출시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토레스'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11월까지 1만9510대가 팔려, 렉스턴 스포츠를 바짝 쫓고 있다.

토레스는 출시 이후 매달 4000대 안팎을 판매하며 실적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쌍용차가 반도체 수급난으로 이달 들어 공장 가동을 수일 중단하는 등의 상황을 감안하면 올해 판매량에서 렉스턴 스포츠를 넘어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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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제공=쌍용자동차
한국지엠의 국내 판매 1위 승용차는 '트레일블레이저'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트레일블레이저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고를 올리며 간발의 차로 2위에 등극했던 스파크는 올해 1~11월 1만475대 팔려, 판매량이 작년보다 39% 가량 줄었다.

르노코리아의 국내 베스트 모델은 'QM6'다. QM6는 1월부터 11월까지 2만6193대 팔려, 지난해에 이어 르노코리아 1위 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3만3760대보다 22.4% 줄었다.

독일 3사 중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모델은 E250으로 올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에서 총 1만1425대가 판매됐다. BMW는 520 아우디는 A6가 올해 베스트 모델로 지난 11월까지 각각 9294대, 6519대가 팔렸다.

한편 올해 국내 자동차 업계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9년 만에 판매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한해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169만5000대로 예상돼, 173만5000대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2.3%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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