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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승부수, ‘아이오닉 5 N’ 하반기 돌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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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02. 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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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N
현대차 롤링랩 개발스토리 영상에 등장하는 '아이오닉 5 N'(가운데)./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하반기 '아이오닉 5N'을 출시하며 전기차 대세론과 고성능 브랜드 N 돌풍의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

현대차 전기차는 지난 한해 전 세계에서 7만대 이상 팔리며 전년대비 65.8% 성장했다. N 브랜드 역시 국내·북미 등에서 인기를 누리며 성장세가 거세 고성능 전기차에 대한 시장의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반떼 N, 코나 N 등 N 브랜드의 지난 한해 글로벌 판매량은 3만1724대로 전년(1만7862대)보다 78%가량 늘었다. 종전 최다 판매 기록인 2019년 1만8490대보다도 1만3000대 이상 넘어선 기록이다.

현대차의 N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메르세데스-AMG', BMW의 'M'과 같은 고성능 라인이다. 현대차가 그간 모터스포츠 참가를 통해 쌓은 기술력을 집약한 차로 'i30 N' '벨로스터 N' 'i20 N''아반떼 N' 등이 출시됐다.

'자동차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짜릿한 운전의 재미를 주는 자동차'라는 목표 아래 2017년부터 판매된 N 라인은 운전 마니아층의 입소문을 타며 출시 이듬해 판매량 1만대를 넘겼다. 2020년 8675대로 급감했지만 2021년 아반떼 N과 코나 N이 출시되면서 1만7862대로 회복했다.

특히 자동차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아반떼 N(현지명 엘란트라 N)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코나 N은 지난 1월 전년 동월보다 판매량이 49% 늘었다.

현대차 모터스포츠팀이 지난해 월드 투어링 카 컵(WTCR) 대회에서 드라이버 부문과 팀 부문에서 모두 우승하는 '더블챔피언'을 차지한 점도 N브랜드의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 외에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아반떼 N 탑승자들이 91m 협곡 아래로 떨어져 차가 완전히 파손됐음에도, 탑승자들이 크게 다치지 않았던 일이 크게 회자된 점도 N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전언이다.

올해 하반기 나오는 아이오닉5 N에 대한 기대도 높다. 지난해 출시된 기아 EV6 GT의 모터 분당 회전수가 2만1000회에 달하고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3.5초에 불과해 수퍼카와 대결해도 손색이 없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아이오닉 5 N은 기술력이 더 뛰어날 것이라는 기대다. 아이오닉 5 N이 출시되면 국내에서 가장 빠른차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선호 현상이 짙어지고, 고성능카·운전 재미를 추구하는 마니아층도 날로 늘고 있어 아이오닉 5 N을 기대하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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