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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포르쉐의 카이엔,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같은 1억원을 넘어서는 고급 SUV는 신차 출시효과, 부품난 해소 등에 힘입어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포르쉐의 지난 1~2월 국내 판매량은 1849대로 지난해 동기(1432대)보다 29% 이상 늘었다.
특히 포르쉐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SUV 카이엔 라인의 판매 호조로 점유율이 높아졌다. 카이엔 라인의 올해 1~2월 판매량은 9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637대)보다 55%나 증가했다.
1~2월 1억원 초과 수입차의 판매량(총 9557대)으로만 집계할 경우 포르쉐의 점유율은 19.3%로 메르세데스-벤츠(34.3%)와 BMW(25.6%)에 이은 3위로 올라선다. 포르쉐는 전 모델 가격이 1억원을 넘어서는데, 가격 제한을 두지 않고 수입차 전체 판매량으로 집계할 경우 5위 안팎이다.
랜드로버역시 레인지로버, 디펜더 같은 고급 모델이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1억원 초과 고급 모델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랜드로버의 점유율은 9.4%로, 기존 11위에서 4위로 크게 뛴다. 지난해 같은 랜드로버의 고가 수입차 점유율이 1.8%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해도 큰 성장세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올 뉴 레인지로버의 고객 인도가 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올 뉴 레인지로버 P530'의 올해 1~2월 판매량은 465대로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연말까지 5개월간의 판매량(426대)보다 많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1억원 초과 고급 모델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1~2월 고급 모델 판매량은 3297대로 전년(3300대)보다 소폭 감소했다. BMW는 같은 기간 2449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3131대)보다 21.7%나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구매가 크게 늘면서 다양한 브랜드, 고급 모델을 찾는 고객도 늘고 있다"며 "특히 포르쉐, 랜드로버의 경우 고급 SUV 라인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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