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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을 비롯한 재계 대표단은 파리에서 열리는 제17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부산 엑스포 표심 잡기에 나선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날 밤 파리 출장길에 오른 데 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이날 오전 출국했다.
특히 최근 발목을 다친 최 회장은 목발에 부산엑스포 로고를 새긴 채 파리행 비행기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출국 전 "엑스포 유치가 잘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등 민간대표단 19명은 20∼21일 파리에서 열리는 BIE 총회와 리셉션 등에 참가한다.
기업들은 이미 BIE 총회가 열리는 기간을 전후해 파리 곳곳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에 나선 상태다.
삼성전자는 파리 중심부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2030 부산엑스포' 로고를 띄웠다.
파리 주요 도심에서, 삼성전자 프랑스법인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채널에서도 '2030 부산엑스포, 삼성이 응원합니다' 영상을 상영하며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SK그룹은 최고 경영진이 이용하는 업무용 항공기(에어버스 A319)에 최근 'World EXPO 2030 BUSAN, KOREA' 문구를 새겨 부산엑스포를 응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 아이오닉5·6, 기아 EV6 등 대표 전기차에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문구를 새겨 한국 대표단의 이동을 지원한다.
LG는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인근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대형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이시레몰리노 지역의 총회장 인근에도 110개의 광고판을 집중 배치했다.
한편 재계 총수들은 프랑스 일정을 소화한 후 베트남으로 건너가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합류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역대 최대 규모인 205개 기업(대기업 24개·중견기업 28개·중소기업 138개·경제단체 및 협단체 12개·공기업 3개 등)으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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