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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휴가 중임에도 현장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으며 관련 지시를 수차례 내렸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까지 사흘 연속 잼버리 현장을 방문해 긴급지시 이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정부의 이같은 노력에 대회 초반 온열질환 환자 속출, 열악한 위생 등으로 질타를 받았던 잼버리 대회 운영이 빠르게 정상화 궤도에 오르면서 각국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6일 오전 한 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세계잼버리 대회 현장상황을 보고받고 무더위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식중독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하게 살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의 잼버리 관련 공개 지시는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윤 대통령은 휴가 첫날인 지난 2일 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한 후 "시설 및 안전 대책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4일에는 69억원의 예비비 지출안을 재가하고 '냉장·냉동 탑차 무제한 공급' '식사 질과 양 즉시 개선' 등을 지시했다. 이어 5일에는 서울, 평창, 경주 부산 등 각 시도의 협조를 요청하고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한 총리도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잼버리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
한 총리는 현장에서 참가자들을 만나 "불편한 점이 없느냐"고 일일이 묻고 현장 민원을 통해 개선할 점을 찾아내고 있다고 한다. 특히 한 총리는 조직위가 안내하는 편의시설을 둘러보는데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지적해준 곳을 중심으로 영지 외곽에 있는 시설까지 무작위로 불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 총리는 이날 현장 점검 도중 적십자 재난회복지원차량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참가자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한 총리에게 자신을 소개한 뒤 정부 등의 도움이 훌륭하다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우리 정부의 총력 대응 노력에 각국 참가자들의 대회 인식과 평가도 빠르게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스웨덴 스카우트는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웨덴은 잼버리에 계속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한국 정부의 자원 조달로 매일 더 명확하게 라벨이 붙은 식품, 위생구역, 청소 인원 등이 제공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탈리아 스카우트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심각한 폭염으로 인해 어려웠던 캠프의 생활 조건이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소년·소녀들이 국제적 형제애인 잼버리 정신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브룸멜후이스 네덜란드 스카우트 대변인은 NL타임즈와 인터뷰에서 "14∼17세 청소년 참가자 대부분이 무더위와 많은 비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많은 긍정적 반응을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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