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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퇴근길 대란 손본다…서울시, 노선·정차 위치 조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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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4. 01. 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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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지난 4일 저녁 서울 명동에서 시민들이 퇴근을 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서울시가 명동 입구 인근에 설치한 '노선별 대기판'으로 퇴근길 대란이 이어지자 즉각 운영을 중지하고, 정차 위치 등을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27일 설치한 광역버스 정류소 '줄서기 표지판' 운영을 이달 31일까지 유예하고, 수원과 용인 등 5개 광역버스 노선 및 정차 위치를 변경한다. 또 경기도와의 협의를 통해 수원, 용인 등 5개 노선과 정차 위치를 조정한다.

수원 방면 4개 노선(M5107, 8800, M5121, M5115)과 용인 방면 1개 노선(5007)은 명동입구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고 우리은행 종로지점 인근 신설 정류소에 정차하게 된다. 9401번 버스의 경우 롯데영프라자 시내버스 정류소로 정차 위치를 변경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2월 27일 설치해 운영 중인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 '줄서기 표지판' 운영을 이달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BIT(버스정보안내단말기)에 관련 정보도 표출, 안내한다.

운영 상황이 안정화 될 때까지 현장에서 승객의 안전한 승하차를 지원하는 계도 요원도 투입한다. 해당 정류소 대기공간의 혼잡도를 완화하고 차량에 승객을 다 채울 때까지 대기하는 광역버스를 제지하기 위해 계도요원을 배치하고 경찰에 도로의 교통 흐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경기도와 해당 노선을 운행하는 운수회사와 협의해 회차지 변경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 일일 탑승객 수는 현재 9500명에서 6400여명으로 30% 정도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서울 도심 지역 내 버스 운영은 그 과정이 매우 중차대하면서도 복잡해 해결 방안 마련이 쉽지 않은 단계"라면서 "교통혼잡해소와 시민 안전 확보까지 조속한 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장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에 지속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광역버스로 인한 교통 혼잡은 명동입구 정류소뿐 아니라 신논현역 정류소에서도 지속 발생하고 이번 대책 마련을 계기로 대광위에 광역버스 노선 변경 및 정차위치 분산, 감차 등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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