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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후임자…미국판 보그 편집장 클로이 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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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9. 03. 14:25

말 "윈투어가 바로 옆에 있다는 건 엄청난 행운"
FILES-US-VOGUE-FASHION-MEDIA <YONHAP NO-0042> (AFP)
안나 윈투어의 후임자로 임명된 클로이 말 미국판 보그 편집장 / AFP 연합
패션계의 전설 안나 윈투어의 뒤를 이을 미국판 보그의 편집장으로 클로이 말(39)이 임명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배우 캔디스 버건과 프랑스 영화 감독 루이 말의 딸인 클로이는 미 브라운대를 졸업, 뉴욕 옵저버와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2011년 보그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보그닷컴의 편집자로 일했으며 나오미 바이든의 웨딩 촬영과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결혼한 로런 산체스와의 인터뷰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한 안나 윈투어는 지난 6월 편집장직 사퇴를 발표했다. 이후 그녀는 보그의 글로벌 편집 책임자와 보그의 발행사인 콘데나스트의 글로벌최고콘텐츠책임자(CCO)로 베니티 페어, GQ 등 전 세계에서 발행되는 콘데나스트 발행 출판물 콘텐츠를 총괄 감독해 왔다.

윈터는 후임 편집장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클로이는 미국판 보그의 독창적인 역사와 미래의 최전선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내는 능력을 입증해 왔다"라며 "그녀는 오랫동안 패션 트렌드를 포착하는 보그의 비밀 병기였다"라고 전했다.

말은 "패션과 미디어가 눈부신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내가 함께할 수 있어 설렌다"라며 "윈터가 여전히 바로 옆 사무실에 멘토로 있다는 게 엄청난 행운"이라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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