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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 독립운동 유산 보존 확대…3개국에 안내판 1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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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8. 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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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몽골·뉴질랜드 이어 올해 멕시코·미국·네덜란드로 확대
광복절 맞아 멕시코 대한인국민회 지방회관 정비…내년 3월까지 순차 설치
임직원 기부 포스코1%나눔재단 사업…고내구성 PosART 활용
(사진1) 멕시코 메리다 대한인국민회 지방회관(현 한국이민사박물관)의 재개관식 참석자 단체 사진
(뒷줄 좌측부터) 고영학 포스코인터내셔널 멕시코모터코아법인장, 김윤태 기아 멕시코법인 경영지원실장, 후안 두란 공(Juan Duran Cong) 유카탄한인후손회장, 이주일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가 멕시코 메리다 대한인국민회 지방회관(현 한국이민사박물관)의 재개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가보훈부와 손잡고 해외 독립운동 유산 보존사업을 확대한다. 지난해 중국·몽골·뉴질랜드에 이어 올해 멕시코와 미국, 네덜란드까지 대상 국가를 넓혀 내년 3월까지 독립운동사적지에 포스코의 고해상도 컬러강판 'PosART(포스아트)' 안내판 111개를 설치한다.

16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 사업의 일환으로 국외 독립운동사적지 안내판 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산을 보존하고 재외동포와 현지 방문객에게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기 위한 사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중국과 몽골, 뉴질랜드 등 3개국에 안내판 64개를 설치했다. 올해는 멕시코와 미국, 네덜란드로 사업 지역을 옮겨 신규 설치와 기존 안내판 교체를 포함해 총 111개를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첫 사업지는 멕시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복절인 지난 15일(현지시간)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과 함께 메리다 대한인국민회 지방회관의 재개관식을 열고 건물 입구 현판과 안내판 등을 포스아트로 교체했다. 현재 한국이민사박물관으로 운영되는 이곳은 1942년 대한인국민회 멕시코시티 지방회가 사용했던 장소로 초기 한인 이민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전하고 있다.

사업은 유럽과 미국으로 이어진다. 오는 9월에는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열사기념관의 입구 현판을 교체한다. 올해 말부터 내년 3월까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흥사단소에 신규 안내판 107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안내판에는 포스코의 철강 기술도 활용된다. 포스아트는 철강재에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고해상도 컬러강판으로 기존 프린트강판보다 4배 이상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 내구성과 내식성이 높아 다양한 기후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는 해외 역사문화유산 안내시설에 활용하기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광복절을 맞아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산을 보존하고 미래세대에 올바른 역사를 전하는 것은 기업도 함께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국가보훈부를 비롯한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해 독립운동 유산 보존과 보훈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독립운동 유산 보존사업 외에도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5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통해 국내외 23개국에서 임직원 약 2만4000명이 참여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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