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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없던 참전용사 집에 햇살이…HD건설기계, 21번째 집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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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6. 09. 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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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서 ‘국가유공자 하우스’ 준공
임직원 함께 철거·도배·도색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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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 임직원들이 국가유공자 주택 리모델링 현장에서 낡은 벽지와 노후 내장재를 철거해 옮기고 있다./ HD건설기계 유튜브 채널 '삽프리 필름' 갈무리
"우리가 만드는 굴착기가 땅의 기초를 다지듯,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삶의 터전을 든든하게 다져나가겠습니다."

경북 문경의 한 오래된 주택에 모처럼 환한 햇살이 들어왔다. 창문 하나 없던 집에 새 창이 생기고, 찬 바람을 막아줄 단열재도 들어섰다. 6·25 참전유공자 장경팔 어르신의 주택이 약 3주간의 공사를 거쳐 새 단장을 마쳤다.

장 어르신의 집을 고친 곳은 뜻밖에도 굴착기와 휠로더 등을 만드는 건설기계 회사다. HD건설기계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을 이어오고 있다.

26일 HD건설기계는 최근 '국가유공자 하우스 리모델링' 지원 사업의 21번째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새 집의 주인인 장 어르신은 1951년부터 1952년까지 정찰 207부대 소속으로 태백지구 전투에 참여했다. 이후 오랜 기간 거주해 온 주택은 노후화로 주거 여건이 크게 악화된 상태였다.

사전 점검 당시 주택에는 창문이 없어 채광과 환기가 어려웠고 단열 시공도 부실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보일러 배관이 파손돼 장판 아래에 물이 고여 있었으며, 벽면 균열과 출입문 손잡이 파손 등 안전상 불편도 확인됐다.

이에 HD건설기계는 약 3주간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보일러 배관과 바닥을 정비하고 새 창문과 단열재를 설치했다. 벽면 균열을 보수하고 출입문 손잡이도 새로 달아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장 어르신의 가족들은 리모델링을 마친 주택을 둘러본 뒤 "이번 추석연휴에는 보다 따뜻해진 집에서 아버지와 함께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전했다.

HD건설기계의 '국가유공자 하우스 리모델링'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노후 주택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국가보훈부가 대상자를 추천하면 HD건설기계가 현장 실사를 거쳐 지원 가구를 최종 선정한다.

HD건설기계는 2021년부터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임직원들도 공사 과정에 참여해 짐 정리와 낡은 시설 철거, 도배·도색 등을 돕고 있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집을 고치는 일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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